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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사람입니다.

 

오늘은 실제 종목의 차트를 가져와서 지지와 저항의 실례와 함께 구간나누기(박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글이 처음이신 분은 지지와 저항의 개념에 대한 지난 번 글을 읽어보시면 이번 내용을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될겁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실전에 필요한 차트보는 방법 3부 중 2부, <구간나누기(박스)> 시작합니다.

 


 

빠르게 본론으로 들어가 예시를 보겠습니다.

 

파워로직스 1000일치 차트. 지지와 저항이 잘 보이는 종목이다.

이 종목의 경우 시간과 구간(박스)을 기준으로 다음과 같이 나눠볼 수 있습니다.

 

1) 6,000-4,000

 

2017.02 ~ 2018.10 까지는 6,000원과 4,000원의 사이에서 오르락내리락 반복할 뿐, 해당 가격대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이때 하락을 막아주는 4,000원이 지지, 상승을 가로막는 6,000원이 저항에 해당합니다.

(2000원 차이네요? 이걸 잘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2) 8,000-6,000

 

이후 2018.10월을 기점으로 주가에 변동이 생깁니다. 6,000원 저항을 뚫고 주가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네요. 보통 실적개선이든, 공시든, 뉴스든, 테마든 어떠한 호재와 함께 이러한 박스 업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1천만 주의 거래량을 동반하며 힘차게 저항을 뚫은 주가는?

다시 8,000원 저항에 가로막힙니다.

그리고 상승 여력을 잃은 주가가 지지받은 곳은? 이전의 저항이었던 6,000원 부근이네요.

(이 때에도 그 갭은 2,000원, 이전과 동일합니다!)

 

이처럼 지지와 저항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습니다. 상승돌파되어진 저항은 이후 지지가 되고, 하락돌파되어진 지지는 다시 저항이 됩니다. 

 

3) 10,000-8,000, 12,000-10,000, 14,000-10,000

 

10,000-8,000 구간은 별다른 하락없이 쭉 불도저같은 상승을 보여줬습니다.

이후 또다시 상승이 가로막힌 저항은? 12,000원이네요. 다시금 10,000원이 지지가 돼주었고요.

그렇다면 이 다음 재차 상승을 할 때 막힐 곳은 어디쯤일까요?

 

이쯤되면 예측할 수 있는 투자자가 되셔야 합니다. 기준선을 그어놓진 않았지만 14,000원 어딘가에서 저항이 생길 것을 알지 못하고 '그래, 이제 20,000만원, 30,000원 가는거지~ 가즈아~!!' 하다보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겠죠?

 

상승여력을 잃고 강하게 지지였던 10,000원을 뚫고 내려온 주가는 이후 또 다시 10,000원 저항에 가로막혀 뚫으려 애를 써보지만 잘 안되는 모습입니다. 지지와 저항은 동전의 양면이다! 라는 걸 아주 잘 보여줍니다.

 

4) 8,000-6,000

 

10,000원의 저항을 시원하게 돌파해서 안착하지 못한 주가는 결국 다시금 강하게 8,000원 지지를 뚫고 추락합니다.

이후 상승 초기의 저항이자 지지였던 6,000원을 딛고 다시 올라가보려 하지만 8,000원 저항에 가로막혀 번번히 실패를 하네요.

 

이후 최근 2020년 10월, 3천만이라는 역대급 거래량을 뽑아내며 강하게 8,000원 저항을 돌파하고 나서는 다시 8,000원을 지지삼아 10,000원대를 공략중임을 알 수 있습니다.

 

 

맺음말

 

이처럼 대부분의 주식은 저마다의 구간을 갖고 있고, 그에 따라 지지와 저항이 형성됩니다.

제가 이전에 HTS와 MTS의 장단점에 대해 써봤던 첫 포스팅에서 차트를 넓게 보고, 점진적으로 좁혀 들어와야 한다 라고 얘기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같은 지지와 저항은 주식을 하는 사람들 간의 암묵적인 약속과도 같습니다. 제멋대로 오르락내리락하는 게 주가같지만 그 안에 약속이 있고, 룰이 있는거죠.

 

하지만 동시에 지지와 저항은 절대적인 기준 또한 아닙니다. 깨지라고 있는 것이니만큼 지지가 반드시 지켜진다, 저항은 무조건 못뚫는다 라고 생각해도 곤란합니다. 참고를 할 수 있을 뿐이고, 매매전략을 세우는데 있어 하나의 중요한 퍼즐조각이다 라고 받아들인다면 적당한 무게가 아닐까 싶네요.

 

다음엔 구간나누기와 뗄래야 뗄 수 없는 거래량, 수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오늘도 살아내느라 다들 애쓰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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