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주식 거래시간에 대해 알아보자(동시호가, 장후시간외, 시간외 단일가)

 

안녕하세요, 그사람입니다.

 

증권사를 선택해서 계좌를 개설하고, HTS든 MTS든 본인의 환경에 맞는 도구를 선택했다면 이제 주식을 거래하러 가야겠죠? 혹시 아직 계좌개설을 하기 이전이고, 증권사 선택에 어려움이 있으신 분, 혹은 HTS나 MTS에 대해 먼저 알아보고자 하시는 분은 이전 글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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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거래하다 보면 동시호가니, 장후시간외니, 장전시간외니, 시간외 단일가니 뭐 이상한 말들이 많습니다.

어딘들 안그렇겠냐만 주식시장 또한 알고 보면 별거 아닌데 용어로 사람을 참 헷갈리게끔 합니다.

오늘은 원래 주식 주문 방법에 대해 포스팅을 할 생각이었는데, 쓸 내용을 생각하다보니 장 운영 시간과 주문방식의 차이를 우선 짚어야겠구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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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표부터 보실게요. 먼저 시간의 순서에 따른 장 운영 방식입니다.

정규시간을 중심으로 위 아래에 동시호가가, 또 그 위 아래에 시간외 종가가 있군요.

 

각각의 방식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이걸 다시 시간외 종가, 동시호가, 시간외 단일가로 나눠보겠습니다.

 

음..이렇게 표로 정리하고 보니 딱히 설명할만한 부분이 없어 보입니다.

 

시간외 종가의 경우 어제나 오늘 특정 주식들의 흐름을 살펴보고 그 다음 날의 변동에 대해 베팅을 할 때 주로 사용됩니다.

 

동시호가의 경우 장 시작 전, 장 마감 전 들어온 매수/매도 주문들을 잘 취합해놨다가 체결원칙에 따라 일시에 체결시키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체결 원칙이란 가격 > 시간 > 수량 입니다.

 

가격적으로는 가장 싸게, 혹은 가장 비싸게 부른 주문이 제일 먼저 체결될 권리를 갖고,

그 다음은 시간적으로 먼저 들어온 주문,

마지막으론 많은 수량일수록 우선권을 갖습니다.

 

이 동시호가에 대해서는 하나의 팁이 있는데요, 매도를 하거나 매수를 할 때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걸 삼성전자의 장전 동시호가 호가창이라고 생각해봅시다.

실제론 종가의 모습..ㄷㄷ

A는 어떤 이유로든 시초가에 삼성전자를 살 생각입니다. 그래서 장전 동시호가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데 가격이 자꾸 움직이네요. 들쭉날쭉 자꾸 움직여 특정한 가격으로 주문을 넣기가 힘듭니다. 

이럴 때 현재가인 83,000원이 아닌, 그 위의 85,000원이나 86,000원에 주문을 넣어놓는 겁니다.

 

83,000원 짜리를 85,000원에 사라고? 그게 팁이냐?

 

하실 수도 있지만, 현재가 가격이 거기까지 올라가면 모를까 실제 체결은 그렇게 되지 않으니 걱정마세요 ^^

 

동시호가는 모든 매수/매도 주문을 취합해서 단일가에 동시에 체결시킨다고 위에 표에서 말씀드렸죠?

따라서 호가창이 이런 상태에서 마감됐을 경우 85,000원  86,000, 83,500, 89,000원 이렇게 들어와있던 매수주문 모두를 합쳐서 최종으로 결정된 가격인 83,000원으로 동시에 체결시키게 됩니다. 얼마에 넣어놓든 최종적으로 결정된 가격에 사게 되기에 더 높게 주문을 걸어놔도 문제가 없다는 거죠.

 

매도도 마찬가지입니다.

B가 동시호가에 삼성전자 주식을 팔려고 할 때 82,000원에 걸어놨든, 80,000원에 걸어놨든 최종적으로 결정된 83,000원에 전부 체결되게 되니 꼭 팔고자 할 때는 그냥 낮은 가격에 걸어놓아도 된다. 는 거죠.

 

물론 내 물량이 무지하게 많아서 최종 체결되는 가격에 영향을 미칠 정도면 적정 가격을 설정해야겠지요.

하지만 왠만한 소규모의 물량은 그냥 별 고민없이 걸어두시면 알아서 매수 때는 더 낮게도, 매도 때는 더 높게도 팔리게 되니 잘 이용하시면 굉장히 편리합니다.

 

시간외 단일가는 동시호가와 유사합니다. 매 10분 단위로 매수, 매도 주문을 취합해서 단일한 가격에 동시에 체결시키는거죠.

 

저는 주로 정규장과 장마감 동시호가, 시간외 단일가만 이용하는 편입니다.

아예 주식을 배울 때 부터 시초가 베팅, 종가 베팅 이런 것과는 거리가 먼 관점으로 주식을 접하다보니 그렇습니다.

 

 

맺음말

 

오늘은 주식 거래시간과 거래시간별 거래방식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오늘도 살아내느라 다들 애쓰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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