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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남전자(191120)

 

AV(Audio & Video) 전문 기업.

매수 평단 2549, 매도 평단 2569, 비중 20%, 수익률 +0.53%

 

종목 분석

 

일봉 기준선 설정

바닥찍고 예전의 주가를 회복하려는 모양새

 

분봉 확대

앞서 박스 상단으로의 첫 진입이 있었고, 한 대 때려맞고 다시 올라오는 상황에서 이 날의 수급구성이 너무 좋아보였다. 18일날 진입하려고 마음먹은 가장 큰 이유다.

 

진입 당시

2500 아래로 흘러주는 걸 천천히 받아줄 계획이었고, 비중 20%? 정도를 채웠었다.

여기서 굉장히 안좋았다고 생각되는 행동을 했다. 더 좋아보이는 종목이 눈에 띄었고, -1~2% 정도의 평가손익이었기에 그냥 포지션을 정리해버렸다. 내가 요리할 수 있어 보이는 것들이 많아질수록 마음 한 켠에서 자꾸만 들던 생각이었는데 오늘 실행해버린 것.

 

어차피 빠른 회전을 위한 슬랏 하나니까 뭐 어때 라고 여길 수도 있겠고, 계좌에 쓸데없는 -를 만드는 충동적인 습관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내 결론은 후자로 기울었다.

매일은 아니지만 할 수 있는 건 자주 생긴다. 그러니 하나씩 하나씩 마무리를 잘 하는 습관을 들이자. 크든 작든 불필요한 -를 덧댈 필요는 없다.

 

그리고 이건 결과론이라 이 판단을 내리는데 영향을 준건 아니지만, 오늘 두 종목 다 마무리를 지켜봤을 때 결과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었던 파이가 더 컸던 것 역시 아남전자였다.

 

매도 당일

 

대한과학을 일찌감치 정리하면서 관종을 둘러보는데 아니나 다를까 아남전자도 신호를 준다.

거래량이 말라가는 가운데 천천히 받아주기 시작했고, 관찰을 이어간다. 수급구성도, 거래량도 나쁘지는 않은데 생각보다 일찍 올라가는 낌새가 보인다. 게다가 어쩐지 내가 기대했던 것 보다 힘이 너무 약하다.

 

어제 가졌던 포지션이라면 이미 정리했었을 위치라 그런지 이런 불안감이 더 가중됐다. 결국 좀 더 지켜보자 라는 생각에 2570에 전량매도를 했다.

그리고 요새 심심찮게 보이는 패턴인데 결국 장 막판에 끌어올렸다.

 

처음부터 아남전자를 끌고 왔더라면 마침표를 짓고, 드리블을 이어가는 와중에도 저게 찝찝하지만은 않았을 것 같다. 이상징후라기엔 너무 밋밋한 변화였기에.

단지 중간에 종목을 갈아탔더니 현상을 보는 내 관점이 좀 달라졌던 것 같다.

이미 다 나온 게 아닐까? 내가 미련 때문에 뭘 잘못 보고 있는 게 아닐까? 이런 생각들.

 

삶과 마찬가지로 왜 하나의 매매를 잘 마무리지어야만 하는지 내 나름대로 깨달은 점이 있는 매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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